오래된 서적 (An Old Book) -기형도-(by Ki Hyung-do)
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What I have lived is almost
miraculous
For a long time, I sprouted mold
I, in a dark and humid world
in an order no one looked into,)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 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기능을
넘겨보며 서표를 꽂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너무 쉽게 살았다고
말한다, 좀더 어두운 추억이 필요하다는
(within, in empty hope
how could I prophesy my own life?
Others busily
with few contents, their functions to each other
flipping through, sometimes insert bookmarks
And some say I lived too easily,
saying I needed darker memories)
사실, 완전을 위해서라면 두께가
문제겠는가? 나는 여러 번 장소를 옮기며 살았지만
죽음은 생각도 못했다, 나의 경력은
출생뿐이었으므로, 왜냐하면
두려움이 나의 속성이며
미래가 나의 과거이므로
나는 존재하는 것, 그러므로
용기란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가, 보라
(In truth, if for perfection, is thickness
the problem? I lived moving places many times,
but death I couldn't even think of, my career
was only birth, because
fear is my attribute
and the future is my past
I am the one who exists, therefore
how irresponsible is courage? Look)
나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음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볼 것인가, 하지만 그 경우
그들은 거짓을 논할 자격이 없다
거짓과 참됨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꿈꾸어야 한다, 단
한 줄일 수도 있다
(at me
Everyone who has seen me even once
has left me. My soul
is mostly black pages. So who will
open me? But in that case,
they have no right to discuss falsehood
Falsehood and truth must both dream of a single purpose,
just it might be a single line)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I do not believe in miracles)
